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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야기

진통소염외용제(파스, 겔)ft.카타르 월드컵

by 눈꽃약사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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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소염 외용제 파스 겔

요즘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 전 세계가 뜨거운데요.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테니스나 관절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다 보면 염증, 통증이 생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만성적인 골관절염에도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는 NSAIDs 외용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에 작성한 진통제 관련 알아보기(진통제 알아보기(ex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 눈꽃 약사 노트 (tistory.com))에서도 언급한 NSAIDs는 염증을 줄여주면서 진통효과를 나타내는데요. 오늘은 경구형이 아닌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외용제에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경구용 같은 경우는 지혈 능력(COX1)에 관한 문제와 간과 신장 독성, 위장관 부작용, 심장 부작용, 천식, 여러 약물과 상호작용 등 전신으로 작용하여 부작용이 여럿 있었는데 외용제 같은 경우는 전신 부작용은 가끔 천식 관련 부작용, 간혹 피부 트러블이 보고 되는 정도로 경구용에 비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효과 측면에서도 직접 그 부위에 경피로 작용하여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에서 멀리 떨어진 관절의 통증의 경우는 사용하기 어려운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 안전성을 살펴보면 경구용에 비해 전신 부작용이 없이 말초에서만 작용하여 당연하게도 거의 부작용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정도입니다.


파스

파스 통증

  • 카타플라스마 - 약물이 친수성 matrix에 있고 수분 증발을 막아 피부 수분이 유지됨. 평평한 허리 같은 곳에 붙이기가 편하고 찜질 효과도 있음. 하지만 굴곡이 있거나 자주 움직이는 부위에서는 밀착력이 떨어져 사용하기 어려움.
  • 플라스타 - 접착성과 신축성이 좋아서 굴곡 진 부위나 자주 움직이는 부위에 붙이기 용이.

파스는 상대적으로 겔보다는 피부 부작용이 많은 편이지만 고정된 용량이라 모자라서 효과를 못 보는 문제도 없고 하루 1~2번 적용으로 순응도가 높아 장점입니다. 파스에는 여러 소염진통 성분이 다양하게 나와있는데 아직까지는 데이터 부족으로 가이드라인이 확립된 상황은 아닙니다.

 

겔, 스프레이

파스 형태로 붙이기 어려운 부위까지 다 적용 가능한 점과 피부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용량 의존성으로 효과를 못 보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지속시간 등 순응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멘소래담, 안티푸라민 로션 - methyl salicylate가 과량으로 있고 피부로 흡수도 잘되어 혈중농도가 높아지는 편. salicylate 중독 가능성으로 많은 양을 적용하는 것은 위험.(Warfarin 복용 시 주의)
  • Menthol은 TRPM8 Receptor(온도가 낮아지면 열리는 이온 채널)에 결합하여 차가운 느낌 전달, 통증 전달도 억제, 통증 부위에 온도를 낮추고 혈류 감소로 염증반응을 억제
  • Methyl salicylate은 menthol과 비슷하게 TRPV1 Receptor(온도가 높아지면 열리는 이온 채널)에 결합하여 뜨거운 느낌 전달, 통증 전달 억제, 통증 부위 온도 높이고 혈류 높여 만성적 통증 해결.

methol과 methyl salicylate 이 주 성분으로 나온 제품들은 효과가 마일드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차가운 느낌(냉찜질)은 급성, 초기 통증에 따뜻한 느낌(온찜질)은 만성, 오래된 통증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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